선사시대 사람들이 지었던 움집에서부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건축까지. 아이들은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답사하며 집의 시작을 만나고, 실제 재료를 채집해 관찰합니다. 이어 남대문 시장과 알파문구를 찾아 직접 재료를 고르고 구매하며, 집을 짓는 데 필요한 준비 과정을 경험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별로 협력해 집을 크게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저학년은 축소된 모형 집을 완성하며 집의 기본 요소와 구조를 배우고, 고학년은 실제로 몸이 들어갈 수 있는 1:2 스케일의 집을 지으며 건축의 스케일과 안정성을 몸으로 체험합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 건축가들은, 건축은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재료를 선택하고, 구조를 고민하며, 크기를 체험하는 일임을 배워갑니다.
과거의 집과 오늘의 집을 오가며, 아이들이 건축의 본질을 탐구하고 자신만의 집에 대한 상상을 키워가는 시간을 함께 만들어주실 예비교사 선생님들을 기다립니다.
대상
건축 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전공/직업 무관)
인원
최대 12명 (저학년 6명, 고학년 6명)
장소
1주차: 암사동 선사유적공원
2-4주차: 정림건축 김정철홀
시간
저학년: 오전 9시-오후 2시
고학년: 오후 1:30-6:30
*준비 및 정리 시간 포함
면접
위 링크를 통해 접수하신 분들에 한하여 추후 개별 연락 (기존 예비교사는 면접 과정 생략)
모집
9/24(수) ~ 10/5(일)까지
안내
신규 신청자는 반드시 대면 면접 진행
하기의 사전 실습에 반드시 참여해야 함
일정
사전교육 1회 + 해당 교육 과정 4회
- 사전교육 일시: 10/25(토) 오전 11시
@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
사전교육
10.25
예비교사 사전교육
저/고학년 예비교사 사전교육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건축학교 예비교사 활동 전반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4주 간의 교육 과정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저학년 수업
11.8
건축의 시작, 움집을 찾아서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답사하며 움집을 직접 관찰합니다. 지붕, 벽, 바닥에 어떤 재료가 쓰였는지 살펴보고, 공원에서 나뭇가지·풀·돌멩이 등 실제 재료와 비슷한 자연물을 채집합니다. “이 집은 왜 땅속에 반쯤 묻혀 있을까?”, “흙벽과 나무 기둥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건축의 시작을 이해합니다.
11.15
집, 무엇으로 지을까?
1주차에 채집한 재료와 현대 재료(벽돌, 유리, 플라스틱 등)를 비교해보고, 질감과 색깔, 무게의 차이를 직접 느껴봅니다. 조별로 모은 재료를 패널에 붙이며 “옛날 재료 ↔ 오늘날 재료” 비교표를 완성합니다. 그림 카드와 말풍선 스티커로 아이디어를 덧붙이며, 집을 만드는 데 재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웁니다.
11.22
건축, 재료에서 시작하다
남대문 시장과 알파문구를 탐방하며 조별로 필요한 재료를 직접 고르고 구매합니다. 계산기를 이용해 예산 안에서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 계산하며, ‘무엇을, 왜 고르는지’ 생각해봅니다. 돌아와서는 구매한 재료를 가지고 조별로 집의 뼈대를 세우며 본격적인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11.29
현대 움집 만들기, 마을을 세우다
저학년은 조별로 축소 모형 집을 완성합니다. 벽, 지붕, 바닥을 이어 붙여 작은 집이 만들어지고, 여러 조의 집이 모여 작은 마을을 구성합니다. 완성된 집을 둘러보며 “우리 집은 어떤 특징이 있어요”를 짧게 소개하고, 함께 만든 마을 속에서 건축의 즐거움을 나눕니다.
고학년 수업
11.8
건축의 시작, 움집을 찾아서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답사하며 움집의 구조와 배치를 세밀히 관찰합니다. 기둥의 각도, 지붕 재료의 쓰임, 땅과의 관계를 기록하고, 공원에서 나뭇가지·풀·돌 같은 재료를 채집합니다. “왜 움집은 이렇게 지어졌을까?”, “이 재료는 어떤 기능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집과 삶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11.15
집, 무엇으로 지을까?
채집한 재료와 현대 건축 재료를 비교하며 단열·강도·투명도 같은 기능적 차이를 간단한 실험으로 확인합니다. 조별로 표와 스케치를 활용해 “옛 재료 → 현대 재료” 치환 아이디어를 패널로 정리합니다. 이를 통해 집을 지탱하는 재료의 힘과 한계를 이해합니다.
11.22
건축, 재료에서 시작하다
남대문 시장과 알파문구를 탐방하며 조별 예산 안에서 필요한 재료를 직접 계산하고 구매합니다. 가격과 수량을 확인하며 “어떤 재료가 구조에, 어떤 재료가 마감에 쓰일까?”를 고민합니다. 돌아와서는 구매한 재료를 활용해 1:2 스케일 현대 움집의 뼈대를 세우며 제작을 시작합니다.
11.29
현대 움집 만들기, 마을을 세우다
조별로 협력해 1:2 스케일의 현대 움집을 완성합니다. 실제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지으며, 구조의 안정성과 내부 공간의 쓰임을 직접 체험합니다. 완성된 집 안에 들어가 보며 “우리 집은 ○○을 담았어요” 한마디씩 나누고, 건축의 스케일을 몸으로 이해하는 경험을 합니다.